레디 플레이어 원 (2017) Ready Player One
평점7.9/10 액션/SF/어드벤처/스릴러
미국 2018.03.28 개봉 140분, 12세이상관람가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주연) 마크 라이런스, 사이먼 페그, 올리비아 쿡, 타이 쉐리던, 벤 멘델존, T.J. 밀러
이런 기발한 영화는 정말 스티븐 스필버그가 만들어 낸다.
이 영화는 한창 뜨고 있는 AR, VR, 그리고 IT 기술을 다 담고 있다.
아니 사실 기술적인 부분보다 더 충격인 것은 바로 이 장면이다. "과거"를 통해서 "미래"를 투영하여 "현재"를 보여주고 있다. VR, AR, 3D 가상화 기술 등은 현재 기술이지만 미래에 각광받을 거라고 예상하고 있다. 그런데 영화 속에서는 지금 현재가 영화 속에서 "과거"가 되어 있다. 그리고 더 엄청난 점은 영화 속의 "미래"가 현실의 현재 기준으로 볼때 과거에서 시작한 기술들이다. 우리 과거가 단순히 과거로 남아 있지 않고 미래로 다가올 수 있다는 점을 설명했다. 그리고 추억을 통해서 미래를 보여주는 기술은 단연 스티븐 스필버그의 특기가 아닐까.
그리고 이 영화가 대단한 점은 바로 이런 점이다. "미래"지만 "과거"에 매달려 "현재"를 등한시 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경고를 해 주고 있다. 아무리 사이버 세계가 좋고 안 보이는 세상이 좋지만 결국은 현실로 나오라는 점이다. 허름한 창고나 컨테이너에 살아도 꿈을 잃지 말라며 스티븐 스필버그는 후반부에 징하게 이야기하고 있다.
이 영화 제목 "레디 플레이어 원"은 게임 시작할때 "1번 참가자 준비" 이런 뜻이 되지 않겠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