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레일리아 (Australia, 2008)
감독 바즈 루어만
출연 니콜 키드먼, 휴 잭맨, 브랜든 월터스, 데이빗 웬헴
요약정보 오스트레일리아, 미국 | 로맨스/멜로, 어드벤처 | 2008.12.10 | 12세이상관람가 | 166분
홈페이지 http://www.foxkorea.co.kr/australia
글이라는게 쓰다보면 의도하고 멀어질때가 있다. 다 써 놓고 보면 "아, 이거 내 의도가 아닌데"라는 생각이 든다. 감독이 영화를 만들때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한다. 그런데 영화를 만들다 보면 의도하고 다른 방향이 나올 수도 있다. 그리고 다 만들고 나면 어떻게든 관객들에게 보여줘야 하는데, 그 내용이 또 어째 광고할 내용하고 안 맞을 수도 있다.
멜로와 로맨스가 적절히 들어가 있는 영화라고 생각을 했다. 광고를 보면서, 광활한 호주 대륙에 로맨스가 나오면 재미있겠다 생각을 했다. 그런데 전쟁이라니. 과연 그건 무슨 요소일까. 머리가 좀 혼란스러웠다. 누군가가 출정을 하여 한 쪽이 다른 쪽을 기다리는 구조가 된단 말인가.
게다가 그 꼬마는 또 무엇인가. 이것이 진정 멜로와 로맨스 영화란 말인가. 영화 초반, 나는 당황했다. 원주민와 백인 혼혈 아이가 왜 상황을 설명해야 하는가. 영화가 끝났을때 주인공은 결국 그 아이였다고 밖에는 볼 수가 없다. 초능력으로 즘승들과 대화하고 텔레파시가 통하고. 아니 휴 잭맨 나온다고 엑스맨 내용 집어 넣었단 말인가.
사실, 이 영화가 "로맨틱 아일랜드"처럼 좀 낭만성을 더 가졌더라면 더 좋았을 거 같다. 호주 북부의 다윈이란 도시를 좀 더 예쁘게 보여주었더라면 관광객 깨나 끌었을 거 같다. 전쟁은, 굳이 필요없었을 법 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