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스카우트 Girl Scout (2007)
코미디, 범죄 | 한국 | 100 분 | 2008-06-05
감독 김상만
출연 김선아 나문희 이경실 고준희 임지은 박원상 류태준 박혁권
등급 15세이상관람가(한국)
걸스카우트와 이 영화 내용이 무슨 상관이 있던가. 영화 소개 사이트에서 줄거리를 봐도 이 영화가 걸스카우트와 연관성은 찾지 못하겠다. 게다가 이 영화는 시나리오 공모전에서 상을 받은 작품이라는데, 이렇게 내용이 부실할 수가 있을까. 아니면 내가 보지 못한 특별한 것이 영화 속에 있단 말인가.
당최, 정체를 알 수가 없다. 코믹인가 범죄인가. 웃길려고 만들었는가 아니면 겟돈 떼 먹고 도망가지 말라는 범죄 예방적 영화인가. 아마 겟돈?
사실, 배우들 연기는 어색하지 않았다. 잘한다. 각자는 매우 잘한다. 그런데 뭔가 좀 많이 어색하다. 무엇이라 딱히 꼬집을 수 없을 정도이다. 이것저것 들어간 비빔밥이지만 섞지 못하면 밥은 밥대로 나물은 나물대로 씹힌다. 마치 그런 느낌이다.
잃어버린 돈을 찾겠다는 여자들은 물불 가리지 않았다. 돈 찾겠다는 것도 마찬가지이다. 열심히 돈을 찾아서 가는 모습을 보면 감독의 의도를 느껴야 하는데, 이건 뭐 감독의 의도가 무엇인지 간파를 못하겠다.
이러니, 한국 영화 위기설이 계속 퍼지는게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