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비규환(2020) More than Family
평점 06 . 6 드라마/코미디
한국 2020.11.12 개봉
108분, 12세이상관람가
감독 최하나 주연 크리스탈
영화제에 초청받은 작품이다. 영화를 보는 동안 짜증이 좀 났다. 재미가 없어서 짜증이 난게 아니라 영화에 너무 몰입하다보니 짜증이 났다. 최하나 감독은 2012년에 단편을 만든 후 장편은 처음이다. 어느 하나 어색함없이 잘 만들었다. 대단하다.
아이돌 그룹 출신 "크리스탈"이 본명 "정수정"으로 연기를 펼쳤다. 그 전에도 연기를 했는데, 이번 연기는 정말 여러가지를 감수하고 잘 한거 같다. 배우라면 이쁘게 나오는 걸 원할텐데, 이렇게 망가진 연기도 서슴치 않고 하다니.
사실 이 영화는 쉽게 꺼내기 어려운 주제다. 미성년 미혼모 문제인데 단순 희화로 보기엔 복잡한 면이 많다. 그나마 이 영화는 해피 엔딩이라서.
감독이 의도한 바인지는 모르겠지만, 조연들이 찰지다. "기생충"의 장혜진씨와 "찬실이는 복도 많지"의 떠오르는 신예(?) 강말금씨가 아주 찰찰. 남편들도 멋지네.
감독의 다음 작품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