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2: 언노운 배틀(2019) Unknown Battle, Rzhev
평점 07 . 5 전쟁
러시아 2020.07.29 개봉
117분, 15세이상관람가
감독 이고르 카피로브 주연 세르게이 자코브, 이반 바타레브, 알렉산드르 부카로프
독일과 소련의 전쟁 즉 독소전쟁을 배경으로 한 영화.
중국보단 덜하지만 러시아 영화도 상당히 "국뽕"이 심했다. 이 영화도 없지는 않지만 "소련"에 대한 향수보다는 "마더 러시아"에 대해 자부심을 표시하고 있다. (철학 교수 출신 자원병을 통해서)
스탈린이 1941년부터 1945년까지 독소전쟁으로 싸울때 연합군은 1944년 6월에나 유럽에 상륙했다. 국민들이 죽어 나가고 군인들이 모자랄때 속이 탔을 스탈린이 연합국 정상들에게 한탄과 하소연할만 하다. 특히 모스크바까지 근접한 독일군을 막을 방법이 별로 없었던 스탈린 입장에서는 "절대 사수"가 유일하게 내릴 수 있는 명령이었을 것이다.
결정적인 전세 역전은 1942년 말 스탈린그라드 전투였다고들 한다. 하지만 이 영화 속 소련 군인들처럼 거의 모든 전선에서 힘겹게 싸운 사람들이 있었고 그들이 "이길 수 있다"는 마음을 가졌을때 비로소 전세가 역전된게 아닐까.
어쩌면 이 장면이 "러시아가 소련 시절을 반성하는" 의미가 아니었을까 생각해 본다.
러시아 영화가 "9중대" 이후 정말 많이 발전한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