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 데스데이 (2017) Happy Death Day
평점7.4/10 공포/미스터리/스릴러
미국 2017.11.08 개봉
96분, 15세이상관람가
(감독) 크리스토퍼 랜던
(주연) 제시카 로테, 이스라엘 브루사드
영화 "사랑의 블랙홀"의 스릴러 버전이다. 대학생이 생일이 끝나기 전 살해당하는데 항상 생일날 아침으로 되돌아 간다. 설정이 아주 독특하다. 무한 반복하는 설정. 그런데 단순히 Reset만 되는게 아니고 바로 전 상황에서 입은 상처가 그대로 반영이 된다. 매일매일 살해당하는 무기에 상처를 입으니 아침에 일어날때 숙취로 머리만 아픈게 아니니 정말 괴롭다. 더 중요한 사실은 "내가 왜 죽어야 하는가"다. 그 이유도 모르면서 매일매일 죽어야 하니, 마치 "엣지 오브 투마로우"라든가 "사랑의 블랙홀"보다는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그리고 이 영화는 "주인공을 살해한 사람"을 찾는 재미가 있는데, 주인공을 따라서 퍼즐을 하나하나 풀다보면 어느 새 시간이 훌쩍 흘러간다. 이런 영화가 다 그렇지만, 어느 순간을 넘어가면 주인공이 범인 찾는 걸 응원하게 된다. 그리고 반전?
막 살다가 반복되는 하루를 살면서 자기 자신과 주변을 새롭게 깨달아 가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