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2019) PARASITE
평점7.8/10
드라마
한국
2019.05.30 개봉
131분, 15세이상관람가
(감독) 봉준호
(주연)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 이정은, 장혜진
"살인의 추억"과 "옥자"의 봉준호 감독이 2019년 개봉하여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영화.
일부러 어둡게 찍었을 것이다. 기생충의 본 모습은 저러하다는 걸 강조하려는 듯이.
생계는 동네 피자 가게의 피자 상자를 접어서 버는 돈으로 유지하고 있다.
심지어 전화도 끊겨서 이웃집 와이파이를 쓰고 있다. "완벽히 기생하고 있는" 집인 셈이다.
어느날 수석을 획득하였다. 아들 친구가 줬다는 이 수석은 복을 돈을 준다고 했다.
진정 그 수석으로 한 가족이 다른 가족에 빨대를 꼽고 사는 상황이 되었다. 여기까지 본다면 영화에서 "기생충"이 누군지 확 드러난다. 이랬다면, 봉준호 감독이 세계적 수준이겠는가. 슬슬 복선이 나와야 하고 또 ...
정점으로 올라 가는 과정.
집 주인도 놀랄만한 일이 ..
과연 그 반전은 무엇일까. 어디서든 "스포일링"하면 안된다.
봉준호 감독은 영화 속에 많이 담았고 또 관객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잘 배치했다. 그러니 한국인들뿐만 아니라 전 세계인들이 열광했겠지. 게다가 배우들도 감독의 의도에 따라 아주 착착착 연기를 하였다.
관객들은 봉준호 감독이 화면으로 보여준 내용만 보고서 송강호 가족이 기생충이라고 혹은 반전에 드러난 그 가족이 기생충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그렇지만 봉준호 감독은 이렇게 던졌을 듯 하다. "누가 과연 기생충일까" 세상 사람들이 힘들게 살고 있는데 그 이익을 독점하고 있는 박사장 가족이 기생충은 아니었던가. 알찬 영화다.
우정 출연 박서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