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턴 (2007)
감독 : 이규만
출연 : 김명민, 유준상, 김태우, 정유석, 김유미
개봉정보 : 한국 | 미스터리, 스릴러 | 2007.08.08 | 청소년 관람불가 (국내) | 113분
공식사이트 : http://www.return2007.co.kr
굳이 네티즌이 뽑지 않아도 2007년에 나온 수작이란걸 알만하다. 해부학 교실과 아울러 의료 스릴러로 주목을 받았는데, 해부학 교실이 공포와 괴담에 중점을 두었다면, 이 영화는 범죄 스릴러에 집중했다.
과거에 "수술 중 각성"을 경험한 아이가 있다. 당연하게도 이 영화에서는 향후에 일어날 일이 바로 이 아이가 저지를 것이라고 예상하게 해 주었다.
그런데, 성장한 아해 중에서 누가 과연 그 아해였을까. 이 영화의 진짜 묘미는 바로 이것이다. 짐작되는 후보자 몇을 던져 놓고 추측하게 만든다.
일단, 이 사람은 대상에서 제외다. 마눌께서도 당했는데, 어찌 이 사람이...
과연 이 아이는 커서 누가 되었을까.
잠시 등장해 주신 김유미. 한때 TV에서 자주 나왔는데, 이번 영화에 오래간만에 나왔다. 이제 또 안 나오려나.
후보자 한명. 험난하게 연기했다. 얼굴도 험했고 흉터도 험했다.
역시, 후보자 중 한명이다. 나름 진지한 역할을 했는데, 뜻밖에 거시기했다.
마지막 후보자. 그런데 다소 좀 어설프다. 전문직에 한번도 도전을 안해서 그랬을까. JSA에서 입안에 총쏠때만 해도 나름 괜찮았는데.
저 놈은 누워서 과연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이 영화에서, 리턴은 수술 중 각성을 뜻하기도 하지만, 이 영화에서 의문을 풀어가는 열쇠가 된다. 영화 구성도 잘했고 배역도 잘 짰지만, 제목도 딱 맞게 선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