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더 우먼 The Other
Woman , 2014
요약
미국 | 코미디 | 2014.11.13 | 15
세이상관람가 | 109분
감독
닉 카사베츠
출연
카
메론 디아즈, 레
슬리 만, 케
이트 업튼, 니
콜라이 코스터-왈다우
기분 좀 우울할때, 카메론 디아즈를 좋아하고 케이트 업튼에 관심이 있을때 한번 정도는 봐 줄만한 영화.
한 남자를 두고 세 여자가 묘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아니 한 남자가 뻔히 존재하는 마눌님을 제끼고 여러 여자를 찝적대다가
매우 크게 당하게 되었다. 하필이면 이 남자가 잘나가는 변호사 언니를 건드렸으니, 푼수댁 마눌님과 몸이 매우 우수한 처자와
뭉쳐서 한 남자를 몰아 세우는 작전을 시작하였다.
한국의 드라마 작가가 헐리웃에 갔다면 이보다 더 화끈하고 멋진 스토리를 만들어 냈을텐데, 미국 작가들은 상상력이 부족한가
봐. 일단 남자가 돈이 많다. 게다가 색정광이다. 무지하게 밝힌다. 돈이 많으니 이곳저곳 돌아다니면서 여자들을 찝적대고
있다. 길가다 이쁜 여자 있으면 작업 던져 보고 걸리면 시간 관리 잘 하면서 놀멍놀멍하고. 자영업이란게 바로 그런 직종이
아니던가.
하지만 대책없이 던진 말과 계략에 되려 자기 자신이 걸려들어 빈털털이가 되었으니, 이것이야 말로 인과응보가 아니겠는가.
나이가 좀 많이 들어 이제는 친근한 형 같은 카메론 디아즈, 그리고 푼수 역할을 어쩜 그리 잘 소화했는지 진짜 푼수가
아닐까 의심될 레슬리 만, 진짠지 가짠지 알 수 없는 가슴을 가진 케이트 업튼이 안 어울릴 듯 어울리는 세 명으로
출연했다. 카메론 디아즈와 레슬리 만은 1970년대 생인데 케이트 업튼은 1990년대 생이다. 그냥 머, 로맨틱(하지는
않지만) 코미디 영화를 보겠다면 살짝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