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사랑은 비를 타고'('singing in the rain',1952)
감독 : 진 켈리, 스탠리 도넌
출연:
진 켈리, 도널드 오코너, 데비 레이놀즈, 진 헤이근
줄거리 :
쇼 코미디언 돈 록우드는 우연찮게 마뉴멘탈 영화사의 스턴트맨역을 따내게 되고 당시 최고의 여배우인 리나 레이먼트와 함께 영화에 출연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면서 스타로 급부상한다.
그러나 영화계가 무성영화에서 유성영화로 넘어가는 전환기를 맞이하면서 리나 레이먼트의 형편없는 목소리 탓에 영화를 완전히 망치게 되면서 돈 록우드의 인기 또한 하락하게 된다. 그러던 중 돈 록우드는 파티장에서 만난 캐시와 사랑에 빠지게 되고 그는 새롭게 각색한 뮤지컬 '노래하는 기사'를 살리고자 리나 몰래 캐시의 목소리를 내보낸다.
이 사실을 리나는 알게되고 캐시를 영화계에서 쫓아내기 위해 속임수를 쓰지만, 자기 꾀에 넘어가 모욕을 당하고, 캐시와 돈 록우드는 서로에 대한 사랑을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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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교양수업시간에 처음 보게 되었는데, 옛날 영화는 지루하고 재미없다. 는 나의 고정관념을 깨준 영화였다. 그 시대의 몸개그는 지금도 통했고, 신선했다. 예전 찰리채플린 영화를 가볍고 즐겁게 본 것 처럼, 이 영화 역시 그랬다.
찰리채플린이 유성영화를 비판했으나 지금까지 유성영화가 눈부신 발전의 길을 걸어온 것을 보면 이 영화가 유성영화의 첫 막을 멋지게 열었기 떄문일 것이다.
특히 이 영화의 ost는 지금도 여전히 사랑을 받고 있는 유명한 곡이다. 이 영화를 본 사람이라면 비가오는 날 이 장면과 음악을 한 번쯤은 기억속에 되살려 본 이가 많을 것이다.
장면 하나하나는 예술이고, 그들의 몸개그는 웃음을 주며, 스토리는 감동까지 주는 'singing in the rain', 꼭 보셨으면 하는 영화여서 이렇게 추천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