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메인 전투 The Line of Fire, 2002
요약 이탈리아 | 전쟁, 드라마 | 15세이상관람가 | 117분
감독 엔조 몬텔레오네
출연 파올로 브리구글리아, 피에르프란체스코 파비노, 루치아노 스카파, 에밀리오 솔프리지
독일의 아프리카 군단이 튀니지에서 이탈리아군의 역할을 대신하여 이집트로 몰아붙였는데, 보급 문제로 고생하다 주추하는 사이에 몽고메리 휘하의 영국군 제7군이 방어에 성공하고 뒤이어 역습까지 하게 되는 계기가 알라메인 전투이다. 아프리카전에서 사막의 여우 명성을 얻게 된 롬멜과 이에 대항하여 영국군을 지켜 낸 몽고메리, 그리고 뒤늦게 참전하였지만 전격전을 보여준 패튼. 역사가 영웅 위주로 돌아간다면 이 전쟁은 유럽 전선에 이어 대단한 전장이 되었을 것이다.
"사막의 라이언"이라는 영화가 있다. 안소니 퀸 주연의 영화로, 무솔리니 휘하의 이탈리아군이 현재의 리비아 지역을 침공하여 식민지로 삼는 과정에서 저항군의 활약상을 그린 영화이다. 한때 자신들이 침략자로, 그 옛날 로마 제국의 영황을 되살리려 했는데 그게 생각처럼 잘 되질 않는다. 전선에서 밀리니 동맹인 독일의 도움을 받기 시작하는데 언제부턴가 주객이 전도되었다. 그러면서 아프리카의 이탈리아군은 이류 군대가 되었고 지원도 받지 못해서 힘들게 전선에서 버티고 있다. 그랬던 이탈리아 부대가 엘 알라메인 전투에서는 죽을동 살동 전투에 임해서 오히려 연합군을 놀라게 했다.
이 영화는 한 참전 대학생의 눈으로 본 알라메인 전투를 담았다. 전쟁 장면보다는 화면 구도가 이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