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시간 여행자의 아내 ( The Time Traveler's Wife )
감독 : 로베르트 슈벤트케
출연: 에릭 바나(헨리 드템블), 레이첼 맥아덤즈(클레어 애브셔)
영화 정보 : 드라마, 로맨스, 멜로 / 미국 / 2009, 10, 28
공식 사이트:
http://www.timetravelerswife.co.kr 어릴 적 우연한 사고로 시간 여행을 떠나는 남자와 그 남자를 평생 기다리는 여자.
언제든 시간여행을 떠나야 하는 헨리와 언제나 무작정 그를 기다려야 하는 클레어.
그를 처음 만난 여섯살 부터 그를 만나 사랑에 빠지는 스무살까지 언제 그가 올까 늘 기다리며 일기까지 썼던 그녀.
언제나 혼자이고 외롭던 헨리에게 어느날 나타난 햇살같은 그녀.
일요일 오후 혼자 조용히 영화를 보고 싶어서 선택했는데 역시 탁월했던 것 같다.
그리고 이런 영화는 혼자 보는 것도 참 좋은 것 같다. 왜냐면 과거와 현재가 모두 연관되어 있어서 조금이라도 딴짓을 하면 내용연결이 힘들 수도 있다.
관객들의 평은 좀 나뉘는 편이지만 다 보고 난 후 책까지 읽고 싶어졌다.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영화가 이런 잔잔 로맨스 스타일이라서 더 좋았던 것 같다.
그리고 로맨스 영화보고 여자주인공이 이렇게 좋아진 적도 별로 없는데 말이지~
영화는 여자들이 꿈꾸는 이상적인 사랑이 담겨져있다. 그리고 화면도 참 예쁘고, 대화도 소근소근의 느낌이다.
여자들은 누구나 한번쯤 혹은 그 이상 "운명같은 사랑"을 꿈꾼다.
영화에서 클레어가 헨리에게 말한다.
한번도 선택한 적이 없고 기다렸다고...
사실 현실의 여자들은 그런걸 꿈꾸는데 말이지.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이 시기에 정말 재미있는 영화를 보게 되어서 마음이 참 즐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