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 Movie

아치와 씨팍 : 아씨바.

아치와 씨팍 AAchi & SSipak , 2006

요약 한국 | 코미디, 애니메이션 | 2006.06.28 | 청소년관람불가 | 90분

감독 조범진

 

아치와 씨팍 포토 보기?

 

 

 재개봉메인포스터


 

아 씨팍

당최 이 애니메이션은 무언가. 무엇이라고 평가해야 하나. 포스터만 봐서는 당최 무얼 말하는지 모르겠다. 플래시 애니메이션도 제대로 보지 않았는데, 이걸 봐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을 잠깐 했다.

후회? 감동했다. 왜 후회하겠는가. 아 씨팍. 스포츠 신문의 무대리 멘트 기억하는가. 닝기리 조또. 왜 이리 잘 만든 거야.

아니라고? 내가 잘못 생각하고 있다고? 천만에 말씀. 만만의 콩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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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있다

보통, 게임을 만들거나 소설을 쓰거나 영화를 만들때, 나름대로 체계를 만든다. 그게 "세계"이다. 현실 세계와 비슷하게 게임이나 영화나 소설 속 세계도 나름의 규칙과 체계가 있다. 그 시스템에 관객이 공감한다면 잘 만든 게임이자 영화가 된다.

이제까지 한국 애니메이션은 터무니없는 세계를 만들었다. 시스템이 없다. 단기간에 제작하였으니 어설프다. 무엇을 어떻게 만들어야 세계가 적당하게 돌아가는지 토론도 해 보지 않았다.

그런데 이 애니에선 달랐다. 제작자들이 얼마나 고민했는지 보라. 장난 아니다. 세계가 잘 동작하도록 얼마나 신경을 썼는가. 그러니 애니를 봐도 실제 세계와 같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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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봉. 이건 진정한 성인물이여. 애들은 가랑께.

그렇다. 애니메이션은 청소년용이라는 고정관념을 버려라. 한 10년 전에 성인 애니메이션이라면서 남자와 여자가 뒹구는 장면을 장미꽃에서 한줄기 우유가 쏟아지는 걸로 묘사했다. 그게 무슨 성인물이냐.

진정한 성인물이라면 이 정도는 되야제. 글고, 애니가 애들만 본다는 생각도 버려. 어른도 볼 수 있잖아. 육두문자 난무해도 그게 현실처럼 들려야지. "우리, 지구 평화를 지키고 악의 무리로부터 우리나라를 지키자꾸나."라는 멘트는 이제 20세기로 보내버려라.

대마왕 신해철의 목소리와 현영의 목소리만 봐도 이 영화는 이미 성인물이다.

 




극장에서 간판 내리기 전에 빨랑 가서 보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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