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담강호 , 2017 제작 talking about kungfu
요약 한국 | 코미디 외 | 2017.03.22 개봉 | 청소년관람불가 | 73분
감독 오인용
출연 정지혁, 김창후, 김정훈, 안효민
오래도록 패러디물을 취급해 온 오인용이 "만담강호"라는 극장판을 던졌다. 반응이 제각각이다. 짝퉁이라는 둥 재미없다는 둥.
적어도 우리 시대에 인터넷으로 웃어본 사람이라면 의무감으로라도 평을 남겨야 하는게 예의 아니겠는가. 더구나 오인용이 추구하는 그 심오한 예술 세계를 조금이라도 존중한다면 말이다.
딱히 주인공이 없는게 특징이다. "강호"를 안다면 이 만화는 더 없이 재미있을 것이고 감독의 의도를 안다면 보면서 계속 웃을 수 있다.
서구의 패러디 영화가 한국에서 인기 없는 이유는 감독이 숨겨둔 코드를 잘 모르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이 만화도 감독이 어떻게 숨겼는지 찾아 내는 재미가 있다.
선비 10명이 출동하였다. 이른바 "十선비"다. 행동도 선비 같다.
장르 다양성 뿐만 아니라 아이디어 차원에서라도 이 장편은 밀어 줘야 한다. 재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