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인 : 최후의 결사단 (Bodyguards and Assassins, 2009) 요약 중국, 홍콩 | 액션, 드라마 | 2010.01.21 | 15세이상관람가 | 138분 감독 진덕삼 출연 견자단, 사정봉, 양가휘, 여명 홈페이지 http://blog.naver.com/8heroes 20세기 중국 역사에서 손문 선생을 빼면 이야기가 어렵다. 공산당의 모택동, 국민당의 장개석 모두 존경하는 인물이고 이민족 왕조였던 청조를 타파하고 현대 중국을 시작한 인물이다. 혁명은 혁명가가 시작하지만 그 불꽃은 민초들이 지핀다. 20세기를 갓 시작한 때, 일본에 망명해 있던 손문 선생이 혁명을 시작하기 위해서 중국의 힘이 미약한 홍콩에 올 예정이다. 그런데 그때까지도 열심히 청나라를 주무르던 서태후가 이를 눈치채고 암살단을 보내려 한다. 이에 손문 선생을 시해하려는 자들과 지키려는 자들 간에 치열한 암투가 벌어진다. 이 영화는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그 때 당시의 상황을 재구성하여 좀 더 재미나게 꾸몄다. 그러나, 영화 초중반에서는 혁명 전야의 분위기를 담담하면서도 조용히 서술했지만 후반으로 들어서면서부터는 무협 영화로 변하기 시작했다. 나름대로 연기 변신을 시도한 견자단 아저씨. 어찌보면 이 아저씨가 나왔기 때문에 "이거 무협 영화여야 하는데"라고 기대했다. 금의위에서 참 어렵게 액션 연기하셨는데, 이 영화에서는 기름기나 건들거림을 다 뺀 액션 연기를 보여주었다. 다른 사람들에 비해서 나았다고나 할까. 전체적으로, 우리 입장에서는 공감하기 좀 어려웠다. 사실 손문 선생같이 "국부"로 존경할 사람이 없기 때문이겠지만, 영화가 지나치게 "오버"를 많이 해서 그런 면도 있겠다. 헌데, 이 친구가 "장백지"의 전 남편인 사정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