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키스트 아워 Darkest Hour, 2017
개봉 2018.01.17
장르 드라마/전쟁
국가 영국
등급 12세이상관람가
러닝타임 125분
감독
조 라이트 Joe Wright
주연
게리 올드만 Gary Oldman
크리스틴 스콧 토마스 Kristin Scott Thomas
릴리 제임스 Lily James
벤 멘델존 Ben Mendelsohn
제목이 다크해서 신경을 안 썼는데, 매우 진지한 시기에 진지한 결정을 어떻게 내렸을까 궁금해서 보기 시작했다. 와, 이 영화 주인공이 "게리 올드만"이라고? 이 배우는 또 이 영화에서 스스로를 뛰어 넘는구나.
"다 아는 내용"을 영화로 만들때, 감독의 역량은 행여라도 몰랐던 사실을 밝히거나 아니면 배우들 연기력을 최고로 발휘할 수 있게 해야 한다. 일반인들 뿐만 아니라 밀리터리 덕후들은 다 알고 있는 윈스턴 처칠의 전시 내각, 그것도 초기를 다루는 건 모험에 가깝다. 배우가 처칠 총리를 대충 흉내만 냈어도 영화가 빛이 안 났을 것 같다. 처칠 총리를 봤을때 자세히 보면 게리 올드만이 숨어 있다.
이 영화를 볼때 관객들도 "내일 멸망할 수도 있다"는 가정을 해 보시라. 유럽이 끝장 났고 도와줄 수 있는 나라는 없는 듯 하고 각료들은 "협상하자"고 난리다. 게다가 국왕에게 "캐나다로 망명해서" 기회를 엿보자는 소리까지 하고 있다. 잡음 속에서 어떻게 이끌어 가야 나라도 구하고 국민들도 구할 수 있을까. 총리를 임명한 국왕의 책임, 그리고 그 책임을 끝까지 다하는 국왕과 총리. 긴장감에 눈을 뗄 수가 없다.
정말 잘 표현했다.
그런데 이 언니 원래 이 얼굴 아니었지 않나? 예전 얼굴보다 많이 바뀌었는데.
우아한 영국 귀부인 역할이 딱이시다.
대단한 장면들은 크게 나오지 않는다. 액션 위주로 보실 분이라면 다른 영화로 가시는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