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담 (2007)
감독 : 정가형제
출연 : 김보경, 김태우, 진구, 이동규, 고주연
개봉정보 : 한국 | 공포 | 2007.08.01 | 15세이상관람가 (국내) | 98분
공식사이트 : http://www.gidam.kr
기담. 기이한 이야기. 정가형제가 만든 영화가 나름대로 입에 짝짝 달라 붙을 정도이다. 이 영화, 나름대로 기대하고 봤는데, 기대 이상이었다.
시대적 배경을 아주 잘 정했다. 게다가 그 연결 고리도 아주 훌륭했다. 전무송씨가 딸을 배웅하는 장면에서 교복을 입은 그 아가씨가 살짝살짝 나타나는 그 모습은 정말 섬뜩했다. 현대(1979년)의 이야기가 자연스레 과거의 업에서 시작된다고 설명했으니, 그 교복을 보기만 해도 앞으로 전개될 내용을 기대하게 되었다.
게다가 이 영화는,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고 있다. 잠시라도 한눈을 팔면 그 다음 내용을 이해하기 힘들지 모르니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 지켜봐야 한다. 위 장면도 영화에서 몇번 나온다. 당신이 맞췄다고 생각하는 그 순간에 마지막 반전을 보게 될 것이다.
이 사람들이 어떻게 변하는지 지켜보는 것도 이 영화가 주는 재미이다.
CF에 많이 나온 아저씨다.
힘차게 진군하는 군인들과 그 옆에 서 있는 부부. 의미하는 바가 있을까? 김태우는 나름대로 여기서 연기 잘했다. 부인역으로 나온 김보경도 가히 연기가 물이 올랐다.
김보경.
묘한 분위기를 풍겼다. 시리즈로 만들었으면 하는 소망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