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폭 영화이다.
런닝 타임이 1시간 30여분이 조금 넘는데 영화를 다 보고 나면
긴장과 뭔가 모를 기대감때문에 꽤 오랜 시간을 보낸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사람의 목숨이 오고 가는 상황에서 긴장을 놓고 쳐다볼 수 있는 강심장은 얼마 없을 것이라고 생각을 한다.
중국과 화교쪽의 조폭인 삼합회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데,단편적인 묘사와 상황전개가 이루어 지지만 보는 사람이 받아들이기에 따라 그 느낌을 커질 수도 있고 작아 질 수도 있다.
전통적으로 조직의 회장을 뽑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암투와 세력싸움, 여기에 얽힌 의리와 배신들이.. 줄지어 나온다.누가 조직을 이끌 차기 회장이 될 것이며, 이 과정에서 또 어떤 피 비린내 나는 일들이 생길 것인가?
서양식 조폭 영화, 대부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이 영화도 볼 법한 영화이다.서양과 다른 동양의 조직의 이야기 이지만, 서로 많이 닮아 있는 부분이 있다.
어둠 속에서 생활하는 사람의 이야기들...이해하려 하지 말고,편하게 이런 것도 있구나 하는 생각으로 즐겨보길 바란다.
우리나라에는 개봉을 하지 않는 작품이며, 양가휘가 여기서 회장직에 오를려고 하는 라이벌 후보 역활로 나온다.그의 변하지 않은 연기력을 보도록하자.
참고로 삼합회는
청나라 초기 망한 명나라의 소림사 승려 5명이 반청복명(청을 무너뜨리고 다시 명을 세우자)라는 구호아래 만든 항쟁운동이 시초가 되어 지금까지 삼합회라는 이름으로 이어져 오고 있다고 한다.
아무래도 나라의 복귀를 위해서는 많은 자금이 필요하고 이 활동을 위해서라도 자금이 많이 필요했기에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돈을 모으는 성격이 변해서 지금의 조폭으로 변질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