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 Movie

야연 (2006) The Banquet, 夜宴

야연


동생이 형을 죽이고 형수를 아내로 취한다. 형의 아들은 아버지의 죽음을 듣고 망연자실해 하며 이제는 숙부의 아내가 된 어머니를 보며 복수를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을 한다. 이는 영국의 유명한 극작가 작품인 "햄릿"이다. 

야연

막강했던 당나라가 흐물흐물 무너지고 다섯 왕조가 10개 나라를 만들던 시대(5대 10국)가 왔다. 황제가 현명하여 잘 다스리던 나라가 있는데, 왕제가 황제를 독살했다. 그리고 왕제는 황제가 되고 전 황제의 황후를 황태후로 삼지 않고 황후로 삼았다. 태자는 다른 곳에 있었는데, 돌아와서 사태를 파악했다. 황후였던 여자는 태자비가 될 사람이었으나 전 황제가 취했고 이제는 황제가 된 왕제가 취했다. 누가 누구를 죽였던 간에 태자는 혼란에 빠졌고 그래도 복수를 해야 한다는 당위에 이끌려 끝끝내 복수를 하게 된다. 그러나, 복수하는 칼날은 언제나 그 대상만 베는 것이 아니었다. 

야연

사실, 햄릿하고는 좀 틀리다. 감독이 혹은 작가가 하나를 살짝 틀어버렸다. 황후가 친어머니가 아니라 의붓어미였다. 그러하니, 태자는 예의상이라도 더욱 더 고민에 빠져야 한다. 그래서 태자는 고민에 심히 빠져버렸다. 

이 영화에 대해서, 다들 악평이다. 스토리가 무어 그러냐, 화면만 좋다, 무엇을 보여주고자 함이었느냐, 결국 다 죽느냐. 

야연

시대가 시대인 만큼, 악평을 하기보다 이 영화의 시대적 배경을 좀 더 자세히 살펴 봐야 한다. 5대 10국 시대이다. 열개 나라가 100년 안에 생겼다가 없어졌다. 그만큼 누구나 왕이 되려고 했고 황제가 되려고 했다. 수나라 2대 황제인 양광은 아버지를 몰아 내고 왕위에 올랐고 당나라 태종은 태조가 큰 형에게 왕위를 물려주자 그를 몰아내고 왕위에 올랐다. 어디 그 뿐인가. 죽이지는 않았지만 조선 태종은 정종을 몰아내다시피하여 왕위에 올랐다. 
당 현종은 아들의 며느리로 데리고 온 양귀비를 마누라로 삼았으며 아들을 죽여 버렸다. 

당신이, 그런 현실에 있다고 생각해 보라. 과연 얼마만큼 고민을 하게 될 것인가. 또 당신은 다니엘 우만큼 잘 할 수 있을 것인가. 다행이 다니엘 우는 무술 달인으로 나온다. 그리고, 덕이 있다고 나온다. 

야연

아쉬운 것은, 화면 보여주기에 급급해서 스토리를 너무 길게 늘인 것이다. 차라리 에피소드를 더 넣었다면 재미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너무 컴퓨터 그래픽 도움을 많이 받는 것도 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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