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노래자랑 Born to Sing, 2013
요약 한국 | 코미디, 드라마 | 2013.05.01 | 12세이상관람가 | 112분
감독 이종필
출연 김인권, 류현경, 김수미, 오광록
홈페이지 junkuk.kr
어째 이 영화는 "구국! 강철대오"와 너무 닮은 듯 하다. 대한민국 사람들의 애환이 담긴 "전국노래자랑"을 소재로 삼았으니 반은 먹고 가는데, 문제는 애환을 어떤 식으로 풀어낼 것인가이다.
게다가 각종 방송에서 이경규씨가 정말 잘 만들었다고 광고를 했는데, 그 광고가 무색하게도 이 영화는 "영화 속의 세계"를 창조하는데 실패했다. 서민에게는 뭔가 애환이 깃들어 있고 간절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이 아니더라도 모든 걸 다 할 수가 없다는 게 전제가 되어 있는데, 이 영화 속 캐릭터들은 본인 스스로 뭔가 창조를 하지 못했다. 이는 순전히 감독의 역량이 영화를 소화할 정도가 아니라는 걸 보여준다.
배우들이 아무리 디테일에서 노력하고 애드립을 잘 치면 뭐하겠나.
간만에 영화 나오신 오현경씨. (동명이인임.)
감독은 "아저씨"에서 배우로 출연한 "이종필". 2012년 작품 "앙상블"에서는 극찬을 받았다는데, 이경규와 본인이 각본을 했다는 이 영화는 너무 흐름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