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블 Devil, 2010
요약 미국 | 공포, 스릴러 | 2010.11.04 | 15세이상관람가 | 80분
감독 존 에릭 도들
출연 크리스 메시나, 조프리 아렌드, 보자나 노바코빅,
1999년, "식스 센스"를 제작하여 위치 잡은 영화 감독 샤밀란이 제작한 영화. 감독은 존 에릭 도들이지만 제작자를 언급하는 이유는 뻔하다. 이 영화도 식스 센스 분위기다.
뭔가 다가올 것처럼 하면서 초반 중반에 분위기 다 잡아 놓고 결국은 머 초자연 현상이니 악마니 끄집어 내면 영화가 얼마나 허탈하겠나. 누가 "환상특급"이라고 언급했는데 이게 그짝이다.
그래도 이 영화, 엘리베이터 안에서 벌어지는 일을 소재로 했다는 점은 참신했다. 큐브나 쏘우처럼 밀폐된 공간에서 인간이 느끼는 감정은 공포 그 자체 아니겠는가. 뭔가 문제 있는 사람들이 엘리베이터 안에서 조우하여 피튀기는 게 무척 재미있다. 그런데 처음 만난 사람들이 너무 빨리 서로 적개심 느끼는 건 좀 짜맞추려는 느낌이 들었다. 그렇다. 이 영화는 계속 "짜 맞추는" 느낌이 들었다. 샤밀란도 한물 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