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망친 여자 The Woman Who Ran, 2019
개봉 2020.09.17
장르 드라마
국가 한국
등급 청소년관람불가
러닝타임 77분
감독
홍상수 Sang-soo Hong
주연
김민희 Kim Min-Hee
서영화
송선미
김새벽
권해효
홍상수 감독은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에서 계속 연장선을 그어 오는 듯 하다. 일단은 영화가 난해하다. 그리고 감독이 스크린으로 보여줄때 독특한 느낌이 있다.
다만, 연인으로 발전한 상태에서 여배우를 주연으로 썼다는 점에서 다들 꺼려하는 듯 하다.
홍상수 감독 영화가 거의 다 비슷한데, 일단 액션 같은 건 꿈도 꾸지 않는다. 그냥 "일상"이다. 매우 "평범한 일상"이다. 고양이한테 먹이 주는 걸 불편하다고 소심하게 항의하는 남자가 있고 그에 대해서 또 소심하게 반박하는 여자들도 있다. 그냥 평범한 일상이다. 어긋난 일상 같으면 저 장면에서 폭력이 나오고 욕설이 나왔겠지만.
김민희 배우는 예전에도 영화를 찍었지만 이 영화는 그냥 본인 일상을 보여준다. 그냥 계속 흐르는 일상이다.
삼청동 같은데 화면도 참 편하다.
그런데 "도망친 여자"는 무슨 의미일까? 어디서 도망쳤는지 찾다가 영화가 끝나버렸다. 어디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