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전선 The Long Way Home, 2015 제작
요약 한국 | 전쟁, 드라마 | 2015.09.24 개봉 | 12세이상관람가 | 112분
감독 천성일
출연 설경구, 여진구, 이경영, 정인기
홈페이지 thelongwayhom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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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쩔거야 이 영화. 안타까워서 발을 동동 굴러도 회복할 방법이 없다.
이 영화 감독은 글을 잘 썼다. 2015년 상반기 영화 "해적 : 바다로 간 산적"
을 썼단다. 그 외에도 몇 작품 더 있는데 다들 재미있었다고 한다. 아마도 이
작품이 "감독 입봉" 작품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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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경구와 여진구가 나온다. 한국 영화에 항상 출연하시는 이경영씨도 나온다.
그리고 깨알같이 조연들이 조물조물 나온다. 심지어 개그우먼 이수지도 나온다.
배경 설정도 좋고 장소도 좋다. 그런데, 이 영화 왜 이랬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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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안타까운 영화다. 영화 구분은 "전쟁, 드라마"다. 코믹으로 분류하지 않
았다. 그런데 이 영화는 완전히 코믹이다. 그것도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미국 헐리웃이라면 한국전쟁이 코미디일 수도 있다. 그런데 한국에서는 한국
전쟁이 코믹일 수가 없다. "웰컴 투 동막골"도 코믹을 담았지만 그건 초중반
일 뿐이지 중반 이후부터는 매우 심각해진다. 이 영화는 코믹 코드를 담고서
민족의 비극을 담으려 했다. 괜찮은 배우들을 썼고 내용도 훌륭하지만 이 영화는 실패할 수 밖에 없었다. 아직 한국에서 전쟁은 희극일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