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는 1차대전을 좀 더 빨리 끝낸 공로가 있는 한 부대의 이야기를 담았다. 극장용 영화이 아니고 케이블 TV용 영화지만 나름대로 고증도 잘 했고 영화 내용도 꼭 "미국 만세"는 아니라서 크게 부담이 없다.
주연은 어린 시절 미국 시트콤에 나왔던 릭 슈로더. 그리고 잘 살펴보면 눈에 익는 배우들도 종종 있다.
치열한 전투 중에는 지휘관과 동료가 매우 중요하다. 이 영화에서도 부대원들이 위틀시 소령이 지휘관이었기 때문에 서로 믿고 전투한다고 나와 있다. 600명 가까운 부대원들이 190여 명 정도만 귀환했다면 후유증도 만만치 않았을 듯 하다. 아래에 보면 위틀시 소령의 출생과 사망이 나와 있는데, 위 전장에서 엄청나게 고생을 했기 때문에 결국 3년을 조금 넘겨서 사망하게 된다. 그때 위틀시 소령의 나이는 37세였다.
재미난 것은 전쟁에 대해서 진지한 독일군에 비해서 미국 군인들은 오로지 "깡"으로 대했다는 점이다. 포로로 잡힌 미군 중위가 독일제국군 소령에게 "당신들이 상대하고 있는 것은 뉴욕 브루클린의 깡패들, 폴란드인, 유대인들이다. 그 사람들에게 항복은 있을 수가 없다"라고 말하는 장면이 무척 인상 깊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