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형제입니다 We Are Brothers , 2014 제작
요약 한국 | 코미디 | 2014.10.23 개봉 | 12세이상관람가 | 102분
감독 장진
출연 조진웅, 김성균, 김영애, 윤진이
장진 감독 영화. "하이힐"에서 실패를 했는데, 이 영화로 나름 명성을 회복할지 기대를 했던 영화. 22억씩이나 투자를
했다는데 그 손익분기점이 120만명이라고 한다. 그런데 이 영화는 100만이 안되게 끝이 난듯 하다.
한국 영화가 정체 상태에 있을때 장진 감독은 대학로 연극판에서 키운 실력으로 다양한 작품의 각본을 쓰고 제작하고 또 감독을
하였다. 개인적으로 "아는 여자"가 장진 감독 최고 작품이 아닐까 싶다.
그랬던 장진 감독이 "거룩한 계보(2006)"부터 꺾이기 시작했다. "아들(2007)"에서도 색깔이 지나치게
"장진스러웠는데", "굿모닝 프레지던트(2009)"가 그나마 흥미를 끌만했다. 그런데 "퀴즈왕", "하이힐"에서 느낌이 확
가시더니 결국 이 영화까지 온 것 아닐까 싶다.
이 영화는 정말 많은 걸 담으려 하는 장진 감독이 잘 녹여내지 못한 결과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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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이 영화는 "아직은 주연급이 아닌 두 사람"을 주연이라고 내세웠다. 조진웅과 김성균은 영화 전반을 이끌기에 아직
부족하다. 그래서인지 한 사람은 내내 소리만 고래고래 지르고 또 한 사람은 내내 어설프게 영어를 말하면서 이도저도 아닌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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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입양아, 무속인, 사회 문제, 앵벌이 등을 한꺼번에 담으려고 했는데, 버릴 건 버렸어야 하지 않았을까. 감독 색깔이
분명한데, 아마도 좋아하는 관객들만 찾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