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 2 Rambo : First Blood Part II , 1985 제작
요약 미국 | 액션, 드라마 | 1985.08.03 개봉 | 15세이상관람가 | 96분
감독 조지 P. 코스마토스
출연 실베스터 스탤론, 리차드 크레나, 찰스 네이피어, 스티븐 버코프
1982년 "람보"가 성공하자 미국식 국뽕에 젖은 영화를 하나 만들게 되었으니, 그것이 "람보 2"다. 이때만 해도 설마 람보 시리즈가 5까지 갈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을 것이다.
1982년의 실베스타 스탤론이 갓 전역한 듯한 풋풋한 근육을 자랑했다면 이 영화에서는 비록 스테로이드 가득하지만 병장급 근육을 과시했다. 그래서 액션 면에서는 이 영화가 람보 시리즈의 최고봉이라고도 칠 수 있다. (람보 3 이후로는 기력 딸린 실베스타 형님이 안스럽다.)
1970년대 초중반 월남전이 끝난 후 1970년대 말에 구 소련이 아프가니스탄을 침공하였다. 적어도 1985년까지는 소련군이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한 듯 보였다. 초강대국 미국이 월남에서 코 깨지고 왔으니 구 소련이 성공하자 얼마나 자존심이 상했겠는가. 한편으로는 반전 영화도 고려해 볼 수 있었겠지만 또 한편으로는 뭉개진 자존심을 살려야 했다. 이때 대통령이 누구던가. 힘자랑으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로날드 레이건" 아니던가. 영화배우 출신 대통령답게 미디어를 잘 관리했던 이 분이 전쟁영웅 "람보"를 그냥 두시겠는가.
의리, 배신 그리고 전우애. 1980년대를 대변하는 코드로 가득한 전쟁영화. 실베스타 행님도 이때가 그리우실 기다.
?
사족으로, 이 영화에서 람보가 침투해서 만나는 여자 게릴라 역할로 나온 배우와 대화할때 군인은 "소모품(Expendible)"이라고 하는 말이 나온다. 어쩌면 실베스타 형님은 21세기 들어서 "익스펜더블 시리즈"를 여기서부터 생각한게 아닐까.
한번 감상해 보시라. 고전 영화 전체 보기되시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