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길동의 후예 (The Descendants of Hong Gil-dong, 2009)
요약 한국 | 액션, 드라마 | 2009.11.26 | 12세이상관람가 | 117분
감독 정용기
출연 이범수, 김수로, 성동일, 이시영
홈페이지 http://www.honggildong2009.co.kr/
이 영화는 이범수와 이시영이 주인공이 아니다. 이 영화는 성동일과 김수로의 영화다. 어느날 갑자기 나타나서 전진과 함께 "우리 결혼했어요"를 찍은 이시영이 여주인공이 되어 찍은 영화가 바로 이것이다. 이 다음 영화가 "위험한 상견례"인데 이 즈음엔 권투 시합에 나가는 바람에 또 무지하게 바람몰이를 했다. 여하튼 어떤 면에서는 운이 좋고 어떤 면에서는 미심쩍은 배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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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되었건, 이 영화는 성동일과 김수로의 영화이다. 이 영화에서 성동일과 김수로가 나오는 장면들을 자세히 보면은 웃음과 진지함을 그냥 느낄 수 있다. 특히나 김수로가 약간은 사이코 기운 있는 회장역을 연기할때면 가히 "김수로"라는 느낌을 받게 된다. 성동일은 자기 상사를 설득할때 그 모습에서 확실히 노련미를 느낄 수 있었다. 뿐만 아니다. 성동일의 부인 역으로 나온 김보영도 연기가 제대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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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있으면 이쁘지만 이런저런 표정을 지으면 그 얼굴 형태를 이해하기 힘든 배우가 여주인공을 하고 있으니, 이 영화의 핵심이 성동일과 김수로였는데 아무리 홍길동이 설치고 나선다 한들 빛이 나겠는가. 되려 두 사람의 연기를 가로막는게 된다. 일례로 성동일 검사가 어떻게든 홍길동의 도움을 받도록 만드는 과정이 너무도 억지스럽지 않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