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 Twenty , 2014 제작
요약 한국 | 코미디 | 2015.03.25 개봉 | 15세이상관람가 | 115분
감독 이병헌
출연 김우빈, 준호, 강하늘, 정소민
우리가 익히 잘 아는 그 "로맨틱"의 배우가 아니고 1980년생인 감독 이병헌의 장편 데뷔작이다. 그런데 이 영화,
물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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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김우빈, 강하늘의 영화다. 고등학생때부터 20살까지 이야기를 그렸는데, 실제로는 나이가 좀 더 든 김우빈과
강하늘이지만 어쩜 철없는 10대와 20살 연기를 잘 했을까. 특히나 능청스런 표정으로 "용돈을 주세요" 라고 말할때 김우빈
연기는 몰입이 아니라 그 자체인 듯 했다.
게다가 이 영화는 하나하나 빼 놓을 수 없는 조연들이 뒤를 받치고 있다. 노장 배우 김의성은 이후 영화 "암살"에서도 집사
역할을 탄실하게 수행하는데, 이 영화에서도 요리사 아버지 역할을 잘 했다. 그리고 여주인공 외에도 여자 조연들이 열연을
하여 영화가 많이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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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감독의 장편영화 데뷰작인데, 전혀 어색하거나 어렵지 아니하다. 그리고 "스물"이라는 메시지가 너무도 분명히
전달이 되니 웃지만 웃는게 아닌 영화가 되었다. 고민할 필요가 없는 부분을 고민할 수 밖에 없는 20대 청춘들. 그들이
우리 미래라는 사실을 모두가 깨닫는다면 우리 미래는 어떻게 바뀔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