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 Office, 2014 제작
요약 한국 | 스릴러 | 2015.09.03 개봉 | 15세이상관람가 | 111분
감독 홍원찬
출연 고아성, 박성웅, 배성우, 김의성
홈페이지 movie-office2015.com
시대상을 잘 반영한 스릴러 물. 특히 현대인들이 가장 시간을 많이 보내는 공간인 "직장"에서 "있을 법한" 이야기를 풀어냈으니 더욱 더 공감이 갔다.
이 영화에서는 간접적으로 직장 내 왕따 문제, 대리점에 대한 갑질, 지방대 차별, 인턴 차별, 정규직과 비정규직, 승진 문제, 정년과 노후 등을 담았다. 무엇이 본질이고 무엇이 포장인지 잘 모를 정도로 영화 초반은 현실을 그대로 보여주었다. 그래서 "가족을 살해한 직장인"이 부곽되자 원인이 무엇인지 찾아 내기가 조금 애매했다. 너무 많이 나열해서였을까.
허둥지둥 헤매는 인턴 역할에 고아성은 "너무 어린 거 아닌가" 하는 느낌을 주었고 찌질한 과장 역할에 배성우는 너무 평범해서 그 역할에 너무 잘 맞았다. 또 무대포 부장에 김의성도 제 역할을 잘해 주었다.
그런데 박성웅은 "주연"이면서 무슨 역할을 한걸까. 감독이 간과한걸까 아니면 편집하면서 역할이 축소된 걸까. 가장 아쉬운 부분은 이 영화에서 "극을 이끌어 가는 사람"이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리고 중간 부분에서 너무 쉽게 결과를 알 수 있게 했다.
그래도 스릴러 영화 영역에서 새로운 부분을 개척했다고 하겠다. 이제 사무실 천장을 보기가 무섭... 특히 퇴근 못하고 야근하는 동료를 보면 더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