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시간 | 평일 8시 / 토요일 4시, 7시 / 일요일 3시, 6시 / 월 공연없음 |
---|---|
공연장소 | 대학로 예술극장 나무와 물 |
출연인원 | |
관람등급 | 만 13세 이상 |
관람시간 | 100분 |
숨막히는 100분, 강력해진 캐릭터
무대 위 두 남자의 연기 전쟁이 시작된다.
연극 <도둑맞은 책>은 화려한 액션으로 점철된 전형적인 스릴러는 아니다. 살인사건을 통해 의문이 확장되는 음산한 범죄소설 같으면서도 ‘창작자’의 고뇌와 시기, 질투가 첨예하게 개입된 심리묘사 스릴러이다. 관객들은 연극 속에 나열된 서 작가의 심리상태를 따라가며, 살인사건의 전말과 그의 내면의 실체를 파헤치는 과정에서 손에 땀을 쥐게 한다.
한편, 연극 <도둑맞은 책>에서 또 하나 주목할 만 한 점은 원작 ‘시나리오’의 다양한 인물들을 2인극으로 축소, 집중시켜 등장인물들의 강렬한 에너지와 극대화된 심리상태를 관객들에게 직접적으로 전달한다는 것이다. ‘시나리오’라는 ‘영화’의 미학을 ‘연극’적으로 재현하여 이야기 속의 인물인 서작가와 이 전체를 이야기하는 화자로서의 서작가라는 인물이 관객들과 직접적으로 소통 함으로써 관객들은 이야기 속에 깊숙이 파고 들게 될 것이다.
2016년 가을 '충무아트센터'에서의 공연 이후, 더욱 탄탄해진 실력파 배우들의 캐스트와 함께 대학로로 무대를 옮겨 앵콜 공연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