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이 원작이란다. 원 소설은 베로니카 로스라는 작가가 썼단다. 전쟁으로 망가진 시카고에 5개 분파가 있는데 각각 특색을 가지고 있단다. 나이가 되면 5개 분파 중 하나를 선택해서 그 소속으로 살아야 한단다.
"안녕, 헤이즐"에서 코에 튜브 꼽은 처자로 나온 쉐일린 우들리가 여주인공을 맡았다. 그 영화를 안 봐서 모르겠지만, 이 영화에서는 크게 주인공을 맡아서 할 정도의 규모는 보이지 않는다. 몸매도 통짜고 얼굴도 울듯말듯한 상이라 영화를 보고 있어도 몰입도 안되고 뭔가 비장미도 느껴지지 않는다. 그렇다고 또 자유분방한 전사 돈트리스로도 느껴지지 않으니, 보는 내내 심드렁.
한국으로 치면 "천만배우"일 것이다. "타이타닉"의 케이트 윈슬렛이 오히려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다. 애 엄마로 나온 애슐리 쥬드도 배역의 한계인지 비장미가 좀 약하다.
영화든 소설이든 "세계 창조"가 참 중요한데, 이 영화는 기본적으로 "5개 분파"에 대한 세계 창조가 좀 부실해 보인다. 연작으로 해서 2편과 3편이 나올 거라는데 인기를 많이 끌 수 있을까?
사족 : 5개 분파 중 하나인 "Dauntless"는 1) 2차 대전때 폭격기 이름, 2) 한국전쟁때 작전 이름, 3) "불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