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십자 훈장 Cross Of Iron , 1977
요약 영국, 서독 | 전쟁, 드라마 | 1978.02.07 | 청소년관람불가 | 128분
감독 샘 페킨파
출연 제임스 코번, 맥시밀리안 쉘, 제임스 메이슨, 데이비드 워너
독특한 영상 미학을 가진 샘 페킨파 감독의 유일한 전쟁 영화. 2차 대전 이후 전쟁 영화는 대부분 미군이나 연합군 관점이었는데, 이 영화는 러시아 전선의 소련군과 싸우는 독일군 입장을 담았다.
영화 주인공은 독일군 백전 노장 스타이너 상사. 전투 중에 소련인 소년을 구하는 도중 부상을 입어 후방으로 갔다가 다시 복귀를 한다.
이때 프러시아 귀족 출신인 스트랜스키 대위가 부임해 왔다. 가문의 명예를 위해서 철십자 훈장을 받아야만 하는 스트랜스키 대위는 어떻게든 명분을 만들어야 했다. 하지만 전투가 진행되면서 소련군이 역습을 가해오고 비겁한 방법으로 훈장 상신을 하게 되어 스타이너 상사와 스트랜스키 대위는 갈등을 겪게 된다.
페킨파 감독 영화는 "파격"이 많다. 이 영화도 딱히 결말을 보여주는 식으로 끝내지는 않는다. 그리고 승전국 미국 입장에서 전쟁을 보여주지도 않는다. 물론 이 영화가 독일군의 소련인 학살을 미화하거나 설명하지도 않았다. 러시아 전선을 빌어서 인간의 양면성을 보여주고자 했을 뿐이다.(그래서 비판 받을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