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작성한 미드소마의 감독 글쓴이가 제일 좋아하는 아리에스터 감독의 최신작입니당!
감독 : 아리 애스터
출연 : 토니 콜렛, 알렉스 울프, 밀리 샤피로, 가브리엘 번 외
엄마 엘렌를 떠나보내고 장례를 치른 애니. 마음을 온전히 추스르기도 전에 사고로 딸 찰리도 잃게 됩니다.
파티에서 땅콩이 들어간 케이크를 먹고 목이 부은 찰리는 차에서 얼굴을 내밀다가 그만 전봇대에 머리를 박아 목이 잘리고 마는데요. 하루아침에 잔혹하게 딸을 잃은 애니는 좌절하고 사고를 낸 아들 피터에게 분노를 쏟습니다.
극심한 우울증과 분노조절장애를 겪는 애니는 어느 날 조앤이라는 여자를 만나게 됩니다. 그녀 또한 사고로 아들과 손자를 잃었고 같은 아픔에 애니는 서서히 마음을 열게 되죠. 그리고 조앤에게서 영혼을 부르는 강령술을 배우게 되면서 죽은 찰리를 소환합니다.
그때부터 벌어지는 이상한 일들. 찰리의 틱장애 소리가 들리기 시작하고 피터는 누군가에 의해 상해를 입습니다. 처음에는 찰리의 복수인가 했지만 그 존재가 지옥의 왕, 파이몬이라는 것을 알게 되죠. 더불어 자신의 엄마는 파이몬의 신봉자였고 조앤 또한 피터를 파이몬의 숙주로 삼기 위해 일부러 접근한 것이었습니다. 필사적으로 아들을 살리기 위해 노력하던 애니는 오히려 남편까지 잃고 결국 파이몬에게 몸을 빼앗기게 되는데요. 도망치던 피터는 결국 숙주가 되고 파이몬이 강림합니다.
아리 에스터의 유전은 참 잘 만든 공포영화입니다. 마지막 30분은 숨이 턱 막힐 정도였고 파이몬에게 몸을 빼앗기고 피터를 쫓아오는 애니의 모습은 소름을 돋게 하는 명장면이죠.
추운데 자꾸 무서운 영화 리뷰해서 더 춥게 만들어버렸네용 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