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씨는 1990년대 중반 ‘흑금성’이라는 암호명으로 국가안전기획부(현 국가정보원) 대북 공작원으로 활동했으며, 1998년 이른바 ‘북풍(北風) 사건’으로 해고된 이후에도 꾸준히 북한 공작원과 접촉하다 포섭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는 앞서 군사기밀을 북한에 넘겨준 혐의(국가보안법 위반)로 구속기소돼 징역 6년에 자격정지 6년의 형이 확정됐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1/10/20/2011102000882.html
아직도 조선일보 DB엔 [대남간첩]으로 묘사되는 흑금성의 이야기, 바로 영화 '공작'이다.
영화는 당시 굵직굵직한 사건들을 망라하며 '흑금성과 북한의 커넥션'을 서술하고, 마지막, 우리 정부가 우리 비밀공작원을 스스로 밝혀 위험에 빠트린 이유까지 설명했다.
96년에 벌어진 한총련사태로 나 역시 죽을뻔 했다.
그 어린 학생들에게 물 한모금 허락하지 않았던 국가...
내가 바란건, 내 친구들이 원한건, 단지 '평화'와 '화해'였다.
정치질같은건 하는거 아니다. 사람한테는.
영화 재밌고, 배우들 대사 전달력이 워낙 좋아 화려한 액션이나 빵빵 터지는 테러신 없어도 맥락이 잘 보인다.
이런류의 영화에서 흔히 범해지는 [발음 부정확한 배우 캐스팅의 오류]를 없앤것 만으로도 윤종빈 감독은 상 받아야 한다.
단, 연기 아주 잘하지만 늘 비슷해 보이는 조진웅은...뭔가 개선책이 필요해 보인다. '늘 이렇게'는 오래가기 힘들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