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웨어 Nowhere 2023
국가 스페인
장르 스릴러/드라마
등급 청소년관람불가
시간 108분
감독
알베르트 핀토
주연
안나 카스틸로
타마르 노바스
충격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마치 프랑코 정권 하의 스페인을 설정한 듯 하다.
희망이 없는 나라에서 탈출하려는 임산부와 그 남편이 배신을 당해 임산부만 홀로 컨테이너에 갖혔고 또 폭풍우로 인해 바다에 표류하게 되었다. 식량도 부족하고 물도 부족한 상황에서 아이까지 낳게 된 임산부는 컨테이너 속에 있는 물품들을 이용하여 생존을 이어갈 수 밖에 없었다. 남편하고 통화를 하면서 희망을 가졌는데 어느 순간에는 남편도 도와줄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고 하면서 결국 아이와 엄마 단 둘만 남게 되었다. 긴박하게 구성되어 있어 영화 보는 내내 긴장을 하게 된다.
아이를 낳고 남편과 연락이 끊어지는 시점이 되면, "도대체 이 영화는 무엇을 말하려는 걸까" 생각을 하게 된다. 과연 모녀가 표류하는 이야기를 만들려고 이 영화를 제작했을까. 이 영화가 말하려는 메타포어는 무엇일까. 보는 내내 그리고 그 이후에도 생각을 해 봤는데 떠 오르지가 않았다. 단순히 "길이 없다"는 뜻일까. 아니면 인류에게 미래가 없다는 뜻일까. 특히 바다에서 모녀가 표류하는게 그 의미였을까. 아이 이름으로 "노아"라고 지었는데, 진정 "노아의 방주"를 뜻하는 건가. 비둘기 대신에 갈매기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