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테러 님로드 작전 (2017) 6 Days
평점5.0/10 액션/드라마
뉴질랜드, 영국 2018.07.05 개봉
94분, 15세이상관람가
(감독) 토아 프레이저
(주연) 제이미 벨, 마크 스트롱, 애비 코니쉬
1980년은 전세계적으로 이곳저곳에서 사건 사고가 많았다. 이란의 테헤란에서는 미국 대사관이 점거되었고 이란이라크 전쟁이 본격 진행되었으며 이 영화처럼 런던에서도 이란 대사관 점거 사건이 났다. 실화를 배경으로, 실화에 가깝게 영화를 제작하였다는데, 그래서 더욱 1980년이 험하게 다가오는 듯 하다. 이미 지난 일이지만.
자국 영토에서 타국의 대사관 점거 사태가 나면 매우 곤혹스럽다. 게다가 해당 국가와 주변국들이 관심을 그리 가지지 않으면 의사결정을 내리기가 참 어렵다. 이 시점은 마가렛 대처 여사가 총리로 취임한지 얼마 안된 때였고 의사결정의 방향에 따라서 향후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 결정될 수도 있다.
썩어도 준치라고 비록 영국이 미국에 주도권을 빼앗겼지만 영국 런던은 그래도 세계의 중심지였고 또 여전히 번잡한 곳이다. 그만큼 상징성이 강한 곳이니 테러에 대응하는 방법도 고려사항이 많다. 더구나 1970년대는 아랍권의 테러가 빈번했으니 1980년은 80년대 테러와 대응 방향을 결정짓는 해가 아니었을까.
우여곡절 끝에 SAS 투입을 결정하고 아슬아슬하게 인질들을 다 구출했다. 이 영화는 6일동안 경찰, SAS, 정치인, 언론인, 관계자 등이 어떻게 했는지 "차분하게 설명"하는 영화이다.
킹스맨의 그 아저씨가 출연했는데, 영화는 왜 이리 밋밋한지 모르겠다. 실화를 기반으로 해도 "극"으로 뭔가 좀 만들 수는 없었나. 너무 밋밋하게 끝나서 이게 과연 테러에 대응하는 영화인지도 모를 정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