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리 : 잊혀진 영웅들 (2019) Battle of Jangsari
평점7.4/10 전쟁
한국 2019.09.25 개봉
103분, 12세이상관람가
(감독) 곽경택, 김태훈
(주연) 김명민, 최민호, 김성철, 김인권, 곽시양
전쟁이 났는데, 군인이 아닌 학생이 총을 든다는 것 자체가 비극이다. 그 비극이 이 땅에 일어났다. 1940년대 일제에 강제 동원되었던 학도병이 있었지만 한국전쟁 때에는 우국충정과 피끓는 마음 그리고 가족을 지키겠다는 열정으로 총을 잡았던 학도병이 있었다.
이 영화 시나리오 받았을때 김명민씨는 저 심정 아니었을까. 아니 왜 아무도 안 말렸어? 하긴 시나리오 자체만 본다면 훌륭한 소재고 또 취지도 훌륭해서 아니할 수가 없었을 것이다.
"폭탄"이 숨어 있었다. 감독이 누구던가. "친구" 이후로는 돌아보지 말았어야 했다. 국뽕? 차라리 그거였으면.
전쟁영화는 출연자가 많다. 배우 하나에 영화가 좌우되지 않는다. 그렇다면? 순전히 감독과 시나리오다.
심지어 아이돌도 출연을 했다. 샤이니 팬들이 전세계적으로 시청하면 1천만 관객 동원이 가능할 것!
화면 자체는 나쁘지 않다. 영화 자체를 잘 못 만드는게 아니다. 그냥 영화를 재미없게 만들었다. 소재가 얼마나 뭉클한 것이냐. 아직 살아계신 참전 학도병들도 계신데, 이렇게 조명을 하니 얼마나 좋아. 그런데 시나리오 쓴 사람이 "인천상륙작전" 그 영화 시나리오 쓰신 분이라는데서 한번 털썩, 감독을 보고 한번 더 털썩. 그냥 있는 이야기만 나열해도 영화가 감동이고 그때 당시 영웅들을 추모할 수 있는 분위기가 된다. 받지도 않은 사형 선고를 언급하는 건 지나치게 오버 아닌가.
근데 이 분은 왜? 미국에서 안 불러 주시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