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대들: 풍문조작단 (2019) Jesters: The Game Changers
평점6.4/10 시대극
한국 2019.08.21 개봉
108분, 12세이상관람가
(감독) 김주호
(주연) 조진웅, 손현주, 박희순, 고창석, 김슬기, 윤박, 김민석
예능인 혹은 예인의 자세를 말하려는 영화인가?
역사적 사실을 영화에 접목한 시도는 좋았는데, 중반 넘어서 뭔가 밍숭맹숭하게 진행이 되더니만 "육신지충"으로 마무리를 하다니.
세조 이후 연산군때 "남사당패"가 "왕의 남자" 배경이 되었는데 살벌(?)한 세조 시대에는 광대패로만 나왔다.
김슬기, 이제는 배우가 되었네. 연기 참 잘했다.
한명회는 세조때부터 시작하여 예종, 성종 대까지 권세를 누렸다. 이 영화에선 그걸 비틀고자 했던 건가.
세종 때 삼정승 중심의 내각제로 진행하던 조직 체계가 세조 때 다시 육조 중심으로 바꾸었다. 왕이 직접 판서를 통제하던 시기였다. 이 체계가 바뀐 건 연산을 몰아내고 왕위에 오른 중종의 공신들이었다. 그걸 알았더라면 시나리오가 좀 달랐을 것이다.
아예 개그로 가든가. 어설프게 이런 장치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