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파 (2011) Papa
평점8.1/10 드라마
한국 2012.02.01 개봉
116분, 12세이상관람가
(감독) 한지승
(주연) 박용우, 고아라
박용우와 고아라 주연의 이색 코믹 영화.
연기력에 비해서 정말 저평가된 배우가 바로 박용우가 아닐까. 괜찮은 시나리오를 못 잡아서 그런지 시간은 흐르는데 배우로 뚜렷하게 깊이 인상을 남긴 영화가 많지 않다. 매 영화마다 최선을 다하고 연기도 참 잘하는데 띄워줄 감독이나 시나리오를 만나지 못한 탓인지 톱스타 반열에 들어가질 못하고 있다. 참 안타깝다.
영화 속에서는 설정이 "양아버지와 딸"이다. 그러다보니 일단 이 두 사람 사이에 러브라인은 꿈도 못 꾼다. 애초부터 미국행 동기라든가 체류 목적 이런게 좀 말이 안되는 상황이다보니 이야기를 끌어가기가 무척 애매하다.
그러다 보니 일단 "가족"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가야하는데, 이 가족이 또 나름 흥미를 끄는 요인이지만 하필 "가족을 설명할 시간"이 필요하다.
한때 소녀시대 멤버 후보였다는 고아라는 직접 노래를 불렀다고 한다.( 실제로 불렀는지는 모르겠다. 춤추는 장면들은 대역을 많이 썼더라. )
고아라는 한국어보단 영어로 연기하는게 더 잘 어울리더라. 어쨌건 "가족의 소중함"... 인데, 끝 마무리도 훈훈하긴 한데, 뭔가 좀 ... 아 설명하기가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