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능의 법칙 2013
요약 한국 | 드라마, 코미디 | 2014.02.13 | 청소년관람불가 | 108분
감독 권칠인
출연 엄정화, 문소리, 조민수, 이경영
홈페이지 aboutwomen.kr
중년인 세 여자 이야기. 제목이 왜 "관능의 법칙"이어야 했을까. 물론 제목을 다른 걸로 바꾼다 해도 영화 내용이야 바뀌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제목을 바꾸었다면 적어도 관객 수는 더 늘어났을 것이고 40대 여자 관객은 좀 더 잡았을 것이다. 내용은 무난하고 고민도 좀 담고 있는데, 제목이 적어도 10% 이상 관객을 쫓아 내지 않았을까 싶다.
나이 순으로 보면 조민수, 엄정화, 문소리. 40대 여자가 가질 법한 고민인 남편 문제, 직장 문제, 자식 문제를 골고루 담고 있다. 딱히 위기와 절정이 없지만 나름대로 각자의 삶에서 위기와 절정을 만들어 냈다. 어쩌면 세 여주인공 각자 삶에서 관객들의 마음을 투영해 보라는 뜻이지 않을까.
그러다보니 결국 마지막도 해피엔딩이 되어야 하는 구조다. 그냥저냥 잔잔하게 보면 된다. 사실 관능이니 섹시니 하는 건 이 영화에서 포장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