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브 앵그리 3D (Drive Angry 3D, 2011)
요약 미국 | 액션, 스릴러
감독 패트릭 루시에
출연 니콜라스 케이지, 엠버 허드, 케이티 믹슨, 윌리엄 피츠너
폭행으로 말 많은 "케서방"의 작품이다. 기대없이 봤지만 생각보다 독특하여 재미있었다.
영화 초반에 눈치빠른 관객들은 느꼈으리라. 케서방은 여기서 "죽은" 사람이다. 죽은 사람인데 지옥을 탈출하여 자기 손녀를 살려보겠다는 일념(?)으로 사이비 교주를 쫓아다닌다. 초반에 뜬금없이 추적, 탈출 어쩌고저쩌고 하는 장면이 별 의미없다고 여겼는데, 시간 갈수록 퍼즐 맞추듯 케서방의 의도와 상황을 살펴보는 재미가 있다.
또한, "엠버 허드"라는 배우가 이 영화에 나온다. 그닥 유명한 작품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나름대로는 지켜볼 만한 배우다. 미모와 매력이 은근히 사람을 끈다. 그런데 유명 감독들이 캐스팅을 하지 않고 있으니, 어쩌면 동양인에게만 좋은 인상인가? 저승 사자로 나온 캐릭터도 은근 재미있긴 하다.
마지막 장면에 반전이라면 반전이 있다. 종교집단의 대빵 정체가 바로 그것이다. 그렇지만 이 영화는 B급 액션 영화. "드라이브 앵그리"가 그닥 내용과 맞아떨어지지는 않는 것이 B급 인증이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