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시 (The 25th Hour, 1967)
요약 이탈리아 | 드라마 | 15세이상관람가 | 130분
감독 앙리 베르누이
출연 앤소니 퀸, 비르나 리지, 알렉산더 녹스, 그레구아르 아슬랑
루마니아의 유명한 소설가 게오르규가 쓴 원작을 바탕으로 희대의 명배우 앤소니 퀸이 주연하였다. 루마니아는 2차 세계대전에서 독일 편에 섰다. 그래서 독일의 정책에 협조를 하였고 그 결과로 동유럽 전선에서 소련의 침공을 받아서 공산국가가 되었다.
이 영화는 루마니아의 순박한 농부가 경찰서장의 농간에 의해 부인과 헤어져 유태인이 되었다가 또 완벽한 아리안 족이 된 이야기를 적고 있다. 야성적이면서 순박해 보이는 앤소니 퀸이 주연한 요한 모리츠는 정치와 이념 인종과 전혀 관계가 없었지만 세계사의 흐름에 발을 내딛게 되었다.
이 영화의 원작은 물론 소설이다. 그렇지만 소설이 있음직한 이야기를 썼다고 할때, 그때 당시 이러한 사연이 하나 정도는 없었을까. 강대국의 틈바구니에서 고생한 우리도 이 영화를 보면서 얼추 공감이 되는데, 마지막 장면에서 기자가 주인공을 향해서 강요하듯이 웃으라고 하는 장면을 보면서 더없이 슬픔을 느꼈다. (원작에서는 미국으로 이민가기 위해서 사진을 찍는 것으로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