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코초코 대작전 (Chocolate Underground, 2008)
요약 일본 | SF, 애니메이션 | 2009.05.01 | 전체관람가
감독 하마나 타카유키
출연 토요나가 토시유키, 미즈사와 후미에, 타카하시 미카코, 츠다 켄지로
홈페이지 http://www.choco-bar.jp/index/
이 영화는 발칙한 상상에서 시작했다. 온 국민들을 건강하게 유지해야 한다는 일념하게 "국민건강당"이 건강을 해치는 당분 특히 설탕이 듬뿍 들어간 초콜렛을 법으로 금지시켰다. 생산, 유통, 판매는 물론이거니와 먹는 행위까지도 중지시켰다. 한창 당분이 땡기는 학생들은 영양분만 듬뿍 든 맛없는 과자에 분개하지만 딱히 해결책이 없었는데, 우연히 "저항세력"이 있다는 것을 알고서 인간답게 살기 위해서 드디어 봉기를 한다.
가볍게 웃고 볼 애니메이션은 절대 아니다. 초콜렛으로 비유를 했지만 이 영화는 정치를 대 놓고 풍자하고 있다. 또 한편으로는 "과연 다수가 찬성하는 민주주의는 합당한가"라는 의문을 던지고 있다. 과유불급이다. 어느 한쪽에도 치우치지 아니한 정치를 하기가 얼마나 어려운가. 민주주의를 시행한 곳에서 간혹 독재도 나오고 또 매우 엉뚱한 결정도 나온다.
초콜렛을 되찾겠다는 유쾌한 노력이 한편으로는 "자유를 찾기 위한 처절한 투쟁"으로 비칠 수도 있지만, 그리 심난하게 영화를 볼 필요는 없을 것이다. 어쨌건 즐겁게 영화를 감상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