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사이드 더 와이어 Outside the Wire, 2021
공개 2021.01.15
장르 액션/SF
국가 미국
등급 15세이상관람가
러닝타임 114분
감독
미카엘 하프스트롬 Mikael Hafstrom
주연
안소니 마키 Anthony Mackie
댐슨 이드리스 Damson Idris
엔조 실렌티 Enzo Cilenti
에밀리 비샴 Emily Beecham
마이클 켈리 Michael Kelly
그럭저럭 볼만한 "SF 액션 영화".
라고 생각했는데, 몇 가지 요소가 더 있다. 첫째는 저 아저씨 리오 대위다. "사람이 아니므니다". 그런데 리오 대위를 언급하기 전에 말해야 할 게 하나 더 있다.
무인기 조종사인 하프 중위다. 하프 중위 건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관점이 있다. 영화 "아이 인 더 스카이"에서 명령을 내리는 지휘부가 고뇌를 했다면, 이 영화에서는 실무 담당자가 고뇌를 했다. 현장 지휘관은 모두 살릴 거라고 했는데 드론 조종사인 하프 중위는 2명 대신 38명을 선택했다. 이것이 과연 옳은 결정인가. 그리고 이것이 과연 현장과 통제실의 차이를 인정할 수 있는 것인가.
초반부가 드론 조종사 중심이었다면 이제 중반 이후부터는 "전쟁터에서 사람 외에 다른 존재"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이미 20세기에도 많이 제시했던 사람 아닌 군인 이야기다. "유니버셜 솔저", "공각기동대" 등등. 그때는 인간과 잘 협력하여 "악"을 섬멸했는데, 이제는 이야기가 다르다. 이 안드로이드 군인이 인간 기준에서는 사고를 친다.
혹자는 스토리가 중구난방이라고 하는데, 그렇게 볼 수도 있겠다. 다만, 액션을 보여주면서 "과연 전쟁터에서 사람 아닌 존재들이 사람을 대체할 수 있을까"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생각을 깊게 해 봐야 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