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맨 The Marksman, 2021
개봉 2021.04.28
장르 액션
국가 미국
등급 15세이상관람가
러닝타임 108분
감독
로버트 로렌즈 Robert Lorenz
리암 니슨 Liam Neeson
제이콥 페레즈 Jacob Perez
후안 파블로 라바 Juan Pablo Raba
캐서린 윈닉 Katheryn Winnick
"테이큰"의 그 아버지가 딸을 국경순찰대로 만든 다음에 조용히 살다가 뜻밖의 사건에 휘말렸다.
내내 액션 영화만 찍은 리암 니슨이 결국 또 액션 영화를 찍었다. 이번엔 퇴역 군인 역할인데, 이 영화는 이전의 리암 니슨 영화와는 많이 다르다. (사실 리암 니슨은 영화 "미션"에서 사제 역할도 했었다. )
사람은 때때로 "사명"이 생긴다. 흔히 "사명감"이라고 말할때 그 "사명"이다. "미션"이라고도 한다. 끝까지 완수해야 할 임무가 사명일 것이다. 부인을 잃고 빚진 상태에서 허우적대던 짐에게 다가온 사명. 한 여자가 죽어가면서 자식을 맡겼는데, 처음에는 귀찮아했지만 그게 "사명"인 걸 깨닫게 된다.
트럼프가 간 후 멕시코 국경은 어떻게 될 것인가. 지금처럼 여전히 막을 것인가. 아니면 "시카리오" 등 영화에서 보듯 카르텔이 휩쓸고 다니도록 둘 것인가. 그리 길지 않은 영화지만, 이 영화 속에 그 고민들이 어느 정도 있다. 그리고 멕시코인 입에서도 그 이야기를 던졌다.
21세기 들어 악인이 무한정 악인이 아니다. 게다가 이 영화는 리암 니슨이 변신하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 액션 영화를 벗어난 리암 니슨은 생각하기 어렵겠지만 과거를 되돌아보는 영화를 많이 만든 클린트 이스트우드같이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 같다. 그리고 이 영화는 마지막 부분에 반전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