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 에어 Con Air , 1997 요약 미국 | 액션, 스릴러 | 1997.06.28 | 15세이상관람가 | 115분 감독 사이먼 웨스트 출연 니콜라스 케이지, 존 쿠색, 존 말코비치, 빙 라메즈
한창 액션 배우로 날릴때 찍은 케서방의 액션 영화.
주인공은 오랜 복무기간을 마치고 가족을 만나러 왔다. 그런데 불량배가 아내를 희롱하는 바람에 전장에서 돌아온 용사가 순간 살인을 저질렀다. 억울하지만 국가에 충성했던 군인답게 재판을 받았고 결국 감옥으로 갔다.
시간은 흘러 약 7년, 그 사이에 아내는 딸을 낳았고 이 주인공은 착실히 교도소에서 생활하여 가석방 조치를 받게 되었다. 이제 교도소에서 비행기를 타고 특정 지역까지 가기만 하면 된다. 그런데 운이 지지리도 없는지 하필 탄 비행기의 죄수들이 단체로 탈옥을 시도하고 비행기를 차지해 버렸다. 이미 명령서를 받았기에 이들과 어울리면 필시 가석방이 취소될지도 모를 일이고 또 주인공의 능력이면 비행기를 훌쩍 벗어날 수도 있다. 하지만 주인공은 "친구"를 위해서 비행기에 남게 된다. (사실 이해 안되는 점이 저건데, 딱히 친구라고 부르기도 애매한 동료를 친구라면서 계속 옹호하고 있었다. 개연성이 부족한 이 영화에서 가장 개연성이 떨어지는 것이 아닐까.)
험악한 중범죄자들과 함께 비행기를 타고 가는 주인공, 어떻게든 이곳을 벗어나서 아내가 기다리는 곳으로 가야 한다.
그렇지. 이 영화는 사랑과 우정이 필요없는 "액션/스릴러"다. 괜히 우정이고 국가고 또 억울함을 따졌다가는 무작스러운 사이러스가 확 불태울지도 모른다. 철학 가득한 살인마 맹글러 따위가 이 영화에서 살인을 저지르지 않는 건 그닥 중요하지 않다. C-130 수송기와 시원한 총격씬 그리고 주인공의 화려한 액션씬이 중요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