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플래쉬 Whiplash, 2014
개봉 2015.03.12
재개봉 2020.10.28
장르 드라마
국가 미국
등급 15세이상관람가
러닝타임 106분
감독
데미안 셔젤 Damien Chazelle
주연
마일스 텔러 Miles Teller
J. K. 시몬스 J. K. Simmons
그 옛날 "풀 메탈 자켓"이란 영화에서 교관이 훈련병을 극한까지 몰고가는 장면이 나온다. 그 영화에서 훈련병은 결국 교관을 쏴 죽이고 자신도 자살을 한다. 21세기판 "풀 메탈 자켓"이 이 영화라면 지나칠까?
최고의 밴드에 들어가고 싶어하는 "찌질이"가 있다. 이 영화에서 남자 주인공은 정말 "찌질"하다. 묘사가 그렇게 되어 있는데, 관객들이 남자 주인공한테 몰입을 했는지는 잘 모르겠다. 보면서 정말 찌질하구나 느낄 정도였는데.
아버지 입장에서도 참 답답해 보였을 것이다. 다른 애들은 자기 꿈을 위해서 뭐라도 하는데, 재즈가 뭐라고 스윙이 뭐라고 드럼만 치는 아들을 보면. 아들이 진짜로 엄청난 드러머가 될 꿈을 가지고 있는지 나와 있진 않으니.
이 영화가 상을 받은 이유는 무엇일까. 곰곰히 생각을 해 봐도 딱히 떠오르지 않는다.
조연상을 받은 시몬스의 연기는 광기에 찬 교수 역할을 제대로 보여주었다. 그래 이 정도면 상 줄만 하다.
그런데 저렇게 몰아쳐야 했을까?
자기한테 조명 오는 게 싫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