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플랫폼 The Platform, El Hoyo, 2019
개봉 2020.05.13
장르 SF/스릴러
국가 스페인
등급 청소년관람불가
러닝타임 94분
감독
갈데르 가스텔루-우루티아 Galder Gaztelu-Urrutia
주연
이반 마사귀 Ivan Massague
조리온 에귈레오르 Zorion Eguileor
안토니아 산 후앙 Antonia San Juan
세기말에 나왔던 "큐브" 느낌 나는 영화다. 물론 영어가 아니라서 임팩트가 그리 크진 않을 듯 하고.
소재가 정말 독특하다. "수직 구조 감옥"이다. 아래에서 위로 올라갈 수 있는 방법은 위에서 내려오는 "밥상"을 타는 건데 그걸 탈려면 저 아래까지 내려갔다가 올라갈때 타고 있어야 한다. 무척 위험한 방법이다. 30일이 지나면 제일 위에서 그 다음으로 한 단계씩 내려간다. 그래서 제일 아래까지 갈 수 있다. 이론상으로는. 문제는 그 밥상 수준이다.
가장 최상위 층에서는 상다리 휘어지는데 차츰 아래로 내려올수록 상태가 매우 서럽고 더럽다. 중간에 먹다가 음식 버리는 경우는 기본이고 똥오줌도 갈긴다. 아래로 내려갈수록 먹고 살 기회가 없다. 그냥 그 자리에서 죽어야 한다.
영문도 모르고 끌려온 주인공은 얼떨떨하다. 감빵 동기가 바지런히 잘 먹어 두라고 하는데 아직까진 이성이 주인공을 잡고 있다.
최상위 층에서는 정성스레 음식을 제공하는 모양이다.
이 영화에 핵심을 쥐고 있는 영감님 같다. "Obviously"를 굉장히 많이 말한다. 그리고 중간에 거시기되지만 영화 끝판까지 자꾸 소환이 된다.
제작비가 그리 크진 않은데 이런 영화가 대박이 나면 수익률이 엄청 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