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명탐정 : 사라진 놉의 딸 2014
요약 한국 | 코미디, 어드벤처 | 2015.02.11 | 12세이상관람가 | 125분
감독 김석윤
출연 김명민, 오달수, 이연희, 최무성
홈페이지 josun-combi2015.kr
한번 재미를 본 작품을 다시 끄집어 내는 건 그만한 자신이 있거나 아니면 망하거나. "타짜"가 "대길이"를 내세웠지만
재미를 못 본 것처럼 김명민-오달수 명콤비도 어설픈 시나리오와 무리한 개그로 망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었다.
시기는 정조 말년이다. 정조가 아무리 감싸주어도 시기하는 무리들이 있으니 주인공 김민은 유배를 가게 되었다. 오매불망 왕이
불러주기만을 기다리는 위리안치된 상황에서 찾아오는 이도 없으니 김민은 맘이 상할대로 상했을 터. 부탁이 있어 찾아온 소녀를
돕지 못하는 김민은 서필이 가져온 정보에서 이상한 낌새를 채는데.
1편보다 재미있으려면 1편이 왜 재미있는지 알아야 한다. 그런데 이 영화는 1편을 답습하지도 못하고 더 퇴보했다. 이연희를
기용하고 새로운 기술도 몇 개 넣었지만 1편에서 보여주었던 참신함은 없다. 시리즈물로 만들 작정이었으면 시나리오를 좀 더
찰지게 다듬는게 좋았을 듯. 재미는 있지만 다음편을 만들기엔 부족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