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 무비(Onion Movie)
장르 코메디
감독 톰 컨츠, 마이크 맥과이어
출연 스티븐 시걸, 렌 카리오우
액션 영웅 스티븐 시걸이 코미디 영화에 출연했다. 게다가 이 영화는 현실 비평 패러디 영화이다. 안타깝게도 이 영화 역시 미국을 잘 모르면 웃기가 힘든 영화에 속한다. 수정헌법 제 1조를 패러디한 "헌법 제 2조"도 나오고 각종 미국의 문화나 관습도 나오는데, 웬만큼 미국을 이해하지 못하면 웃기가 어색할 정도이다.
그래도, 이런 패러디 영화를 좋아하는 입장에서, 게다가 스티븐 시걸까지 나오니, 마치 액자소설처럼 방송국 상황과 실제 상황을 잘 섞어놔서 즐겁게 영화를 보았다. 영화 내용은 직접 보는게 나을 듯 하다. 일일이 하나하나 설명해 봤자다. 패러디, 비평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은 한번 정도 봐 주시라.
그리고 이 영화가 왜 "양파 영화"일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 같다. 영화 속에 "양파 소식(Onion News)"이 있어서 그렇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본인의 추측에는 크게 두 가지가 될 거 같다. 첫째, 영화 전개로 보면 까도까도 계속 내용이 나오기 때문이다. 둘째, 양파는 깔수록 눈이 매워진다. 이 영화가 나름 미국 비판이니까 미국이 까면 깔수록 눈물 난다는 뜻이다. 본인의 추측이다. 믿거나 말거나.